지오빌리지

모산고인돌마을

원시 시대로의 시간 여행

지오빌리지 후보 마을

화순 모산고인돌마을

세계가 주목한 모산고인돌마을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무등산권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의 지질명소인 ‘화순고인돌 용결응회암’ 지대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산과 마을에 산재해 있는 수백기의 고인돌군을 따라 걷다보면 타임머신을 타고 시간 여행을 온 듯 한 착각에 빠져 들고 친환경 쌀과 복숭아 등이 재배되는 마을 앞 평야에서는 사계절 즐길 수 있는 농촌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합니다.

원시 시대로의 시간 여행, 농촌체험 휴양마을로의 힐링 여행이 시작되는 곳, 화순 모산고인돌마을입니다.

마을 소개

화순 고인돌 유적지 안에 자리
골골마다 옛 이야기가 서리서리
들판에서 친환경 농산물이 풍성

모산고인돌마을은 71가구, 104명의 주민이 옹기종기 모여 사는 작은 산골마을입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화순 고인돌 유적지’ 입구에 위치한 마을로 산과 들을 따라 걷다보면 600여 기에 이르는 고인돌군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마치, 선사 시대로 시간 여행을 온 듯 한 착각에 빠져들게 됩니다. 수천 년 전부터 사람들이 살았던 마을이기 때문일까요? 아직도 골골마다 재미난 옛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먼 옛날, 화순군 능주면에서 도곡면 모산고인돌마을로 이어지는 곳에 용담골이라는 큰 연못이 있었습니다. 이곳은 이름 그대로 용이 승천하는 연못이라 해서 용담골이라 불렸습니다. 현재 못은 사라져 들판이 됐지만 구불구불한 농로를 보고 있노라면 승천한 용의 흔적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마을 당산나무의 북쪽 산등성이에 위치한 초분골은 마을 사람들의 등골을 오싹하게 하는 곳입니다. 과거, 사람이 죽으면 초분(草墳)을 하던 골짜기이기 때문입니다. 시신을 풀로 덮어 무덤을 쓴 곳이기에 인적이 드문 어두운 밤이면 여우와 귀신이 나온다는 이야기가 전해오고 있습니다. 현재, 마을 도로가 정비돼 그 흔적을 찾을 수는 없지만 마을 사람들은 비가 내리는 날이면 아직도 이곳 지나가기를 꺼려합니다. 할머니의 무릎에 누워 들었던 옛 이야기가 아직도 생생하게 살아 있기 때문이겠죠?

모산고인돌마을은 여느 농촌마을처럼 노인 인구가 주(主)를 이룹니다. 하지만 마을에 활력이 넘칩니다. 부지런한 할머니, 할아버지들의 손길에 골목마다 예쁜 꽃길이 이어져 있고 농부들의 땀방울에 마을 앞 들판은 사계절 풍성한 농작물이 자라고 있습니다.

띠풀이 많이 자라 띠메로 불렸던 이 마을은 띠메의 한자식 표기에 의해 모산(茅山)마을이 됐습니다. 띠풀이 잘 자랐던 것은 토양이 좋고 일조량이 풍부했기 때문이겠죠? 덕분에 이곳은 지금도 농사짓기에 좋은 천혜의 환경을 자랑합니다. 모산마을에서 생산된 쌀은 2020년 전라남도 10대 고품질 브랜드 쌀에 선정됐고 최첨단 시설의 스마트팜으로 재배한 파프리카는 해외 수출길에 오른 지 오래됐습니다. 우리나라 최초의 인삼 시배지인 화순의 명성에 걸맞게 마을에서 재배되는 한방 약초는 화순군의 대표 특산물이 되었습니다.

마을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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